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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97.5…전월 대비 12.9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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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9 11:04:28   폰트크기 변경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주택가격 상승ㆍ증시 호조 시장 심리 개선
수도권 20.9p(81.7→102.6), 지방 11.3p(85.2→96.5) 대폭 상승


자료사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지난달에서 12.9포인트(p) 상승한 97.5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다.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심리 개선, 증시 호조에 따른 자금 여건 개선 및 향후 공급 감소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6.0p(102.7→118.7), 비수도권은 11.3p(85.2→96.5)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02.7→118.7, 16.0p↑), 인천(70.3→89.2, 18.9p↑), 경기(72.2→100.0, 27.8p↑) 모두 대폭 상승했다. 4월 이후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경기는 동탄(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 11.38%) 등 반도체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강세로 시장심리가 개선되면서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역시는 대구(81.8→111.1, 29.3p↑), 대전(82.3→106.2, 23.9p↑), 부산(72.2→94.1, 21.9p↑), 광주(77.7→93.3, 15.6p↑), 울산(92.3→107.6, 15.3p↑) 등 모든 지역에서 대폭 상승했고, 세종(100.0→107.6, 7.6p↑) 역시 상승했다.

가장 크게 상승한 대구의 경우 지난 2월 4300가구에 이르던 준공 후 미분양이 5월 3400가구로 20% 이상 감소한 데다, 그동안 공급과잉에 따른 인허가 중단 등으로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7월 입주 단지가 전무하고 연말까지도 입주물량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입주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도 지역은 충남(75.0→100.0, 25.0p↑), 전남(66.6→88.8, 22.2p↑), 강원(66.6→80.0, 13.4p↑), 제주(71.4→80.0, 8.6p↑)가 상승했다. 반면, 충북(100.0→100.0, 보합)은 전달과 같고, 전북(100.0→90.0, 10.0p↓), 경북(100.0→91.6, 8.4p↓), 경남(107.1→100.0, 7.1p↓)은 하락했으나 전 지역이 모두 지난 12개월 간 도 지역 평균(80.0)을 넘어섰다.

도 지역 입주물량이 5월(7360가구) 대비 6월(1270가구), 7월(1150가구) 급감하며 전반적인 입주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입주전망이 하락한 전북ㆍ경북ㆍ경남 지역의 경우 미분양 적체와 지역 경기 부진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거래 회복세도 일부 선호지역에 국한되면서 지역 전반의 입주 여건 개선 기대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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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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