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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바로건설기술, 신기술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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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9 14:16:14   폰트크기 변경      

계단 꺾임부 보강재 등 3건

안전 제고ㆍ시공 품질 향상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왼쪽 세 번째)가 최근 김영춘 바로건설기술 대표(왼쪽 네 번째)와 공동 건설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반도건설은 협력사 바로건설기술과 공동 건설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시공 현장 안전은 물론, 시공 품질 향상에 효과적인 기술 개발을 위한 취지로, 반도건설은 바로건설기술과 함께 계단 꺾임부 보강재, 연속 바체어, 기초 보강재 등 3종의 신기술 개발에 공동 착수했다. 현재 신기술 등록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이들 기술은 각각 주택 시공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돼, 기존 시공법이 가진 한계점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계단 꺾임부 보강재는 단지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계단과 계단참을 잇는 이음 부분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계단 시공의 뼈대에 해당하는 보강재는 각각의 철근을 철사로 묶어 고정하는 형태로 배근하며, 이는 콘크리트 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뼈대 역할을 수행한다. 문제는 철사로 고정하더라도 공사 중 현장 인력들의 이동 과정에서 가해지는 내력에 의해 최초 배근 상태와 다르게 변형되는 문제가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보강재는 마름모 형태의 완성품 보강재를 이음부에 직접 설치해, 직육면체 형태의 구조물이 변형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계단 철근에 가해지는 내력을 지탱하는 효과가 있다. 용접으로 고정 제작한 완성품이기 때문에 모든 현장에서 표준 기준에 맞춰 균일한 규격으로 시공할 수 있고, 완성품을 옮겨 와 시공하기 때문에 공사기간 단축과 불필요한 폐자재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반도건설의 설명이다.

연속 바체어는 삼각형 모양의 지지대를 일정 간격으로 적용한 바체어를 만들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다. 역시 완성품이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에 의한 변형 우려가 없고, 넓은 면적에 걸쳐 일시에 설치하기 때문에 설치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주로 모자형 바체어, 일명 우마철근을 사용해왔다. 이는 각각의 철근을 작업자 경험에 의존해 기초 하부 철근 위에 고정하고, 다시 상단에 받침 철근을 설치해 지지하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철근을 개별적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철근마다 고정이 어렵고, 개별 설치가 반복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기초 보강재는 건설 자재 사용량을 줄이고 공기 단축에 도움을 준다. 시공 과정에서 기둥을 세우면 기둥 위로 시공되는 보와 건축 자재의 하중이 바닥으로 쏠리게 된다. 이를 지탱하고 시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 다량의 철근과 콘크리트를 활용해 기초 공사를 진행하는데, 기초 보강재를 활용하면 이때 시공되는 콘크리트 두께를 줄이고, 하방으로 가해지는 응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다고 반도건설은 설명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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