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9 비전문취업 24.2%↓
H2 방문취업 25.0%↓
건설업 만성 인력난에 기름 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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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타설 작업 중인 건설근로자 / 사진: 연합 |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건설 현장의 주력 외국인력인 방문취업(H2)ㆍ비전문취업(E9) 입국자가 지난해 4분의 1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만성적인 건설업 인력난이 더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비전문취업(E9) 입국자는 5만5000명으로 전년(7만3000명) 대비 24.2%(1만8000명) 줄었다. 건설업 등 단순노무직에 주로 투입되는 방문취업(H2) 입국자도 1만8000명으로 전년(2만4000명)보다 25.0%(6000명) 감소했다. 두 자격을 합친 비전문인력 전체 입국자는 7만3000명으로, 전년(9만6000명)보다 24.4% 줄어든 규모다.
외국인 전체 입국자가 42만8000명으로 5.1% 감소하는 사이 비전문인력 감소폭이 이보다 5배 가까이 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반면 같은 기간 유학ㆍ일반연수 입국자는 10만8000명으로 9.3% 늘고, 재외동포는 4만명으로 13.5% 줄어드는 데 그쳤다. 건설 현장에 곧바로 투입되는 저숙련 인력의 감소세가 유독 가팔랐던 셈이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비전문인력 감소는 사증면제ㆍ단기방문 등 단기 체류자격 입국이 큰 폭으로 줄어든 흐름과 맞물린 결과”라며 “체류자격별 세부 요인을 추가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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