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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LH 사장 “용인국가산단 조기 완성”… 팹 착공도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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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9 14:43:22   폰트크기 변경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이행 위해 신속 행보
2028년 착공 목표… 매주 사장이 실적 점검


9일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가운데)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사업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 LH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이성훈 사장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단지(산단) 조기 완성을 지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를 찾아 발표된 계획보다 주택착공 일정을 1년 이상 앞당겨 2028년 착공하도록 지시한 데 이어 산단 공급 역시 속도전을 강조하는 행보다. 그는 이달 6일 취임사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단지를 세계 최고의 속도로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8개월간 수장 공백 상황이었던 LH는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부지 조성공사 입찰 절차를 밟지 못했다. 이에 이성훈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완수를 뒷받침한다는 취지로 ‘용인국가산단 조성사업 조기 완성’을 핵심과제로 채택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팹 6기와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및 팹리스(Fabless) 기업 등을 단계적으로 들여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핵심 거점이다. LH는 이 부지에서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진행한 뒤 국가산단 조성공사를 발주해 부지와 도로ㆍ상하수도ㆍ교량 등 기반시설을 만드는 역할이다.

산단이 빠르게 조성되면 이후 삼성전자의 반도체 팹(공장) 공사 발주도 그만큼 속도를 낼 수 있는 셈이다. 2028년까지 반도체 팹 1호기를 착공한다는 정부 목표 지원을 위해, LH는 잔여 보상 절차 마무리와 착공 준비를 병행하는 등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패스트트랙 전략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또 LH는 이달 조성공사를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하고 조성공사를 연내 착공할 방침이다. 이는 발주처가 시행한 기본설계 바탕으로 입찰 참여자가 설계개선(VE)과 리스크 대응과제를 제안받아 평가하여 비교우위 업체를 선정하는 기술형 입찰방식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LH가 쌓아온 역량을 증명하는 시험대이자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대한 과업”이라며 “사업 관계자 협업, 행정절차 신속 처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될 수 있도록 LH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주 용인국가산단 추진 실적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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