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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中 반도체 자립 현실화…구조적 성장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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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9 14:55:56   폰트크기 변경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시기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9일 ‘중국 반도체 시황과 자립 굴기’를 주제로 진행한 웹세미나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TIGER ETF 유튜브 채널 챕쳐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현실화하면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 타이거’에서 ‘중국 반도체 시황과 자립 굴기’를 주제로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그동안 중국 반도체는 제재받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흐름은 정반대”라며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자립을 앞당겼고, 그 자립이 실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 1~4월 일본산 전공정 장비의 대중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9%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중국 전공정 장비 4개사의 1분기 매출은 27.7% 증가했다”면서 “외국산이 줄어든 자리를 자국산이 그대로 채우는 구조가 밸류체인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제재가 역설적으로 중국 반도체의 국산화를 가속화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도 반도체 자립을 이끌고 있다.

정 본부장은 “2014년 이후 조성된 반도체 육성 자금, 이른바 ‘대기금’의 누적 규모가 지방정부 펀드를 포함해 약 161조원에 달한다”며 “2026년부터 시행되는 15차 5개년 계획의 전략 기조가 ‘기술 자립자강’으로, 고급 반도체와 전공정 내재화가 국가 최우선 과제로 명시됐다”고 진단했다.

중국 반도체 기업도 호실적을 내고 있다.

중국의 대표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 ‘캠브리콘’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9.6% 증가했고, 서버용 AI 가속기 ‘시위안(Siyuan) 590’은 엔비디아 H20 대비 약 80∼90% 성능에 가격은 30%가량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운용은 중국 반도체 자립 흐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를 소개했다. 설계·제조·장비·후공정 등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 전체에 골고루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98.9%의 수익률로 국내 상장 중국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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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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