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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계기술원 “비계·고소 가설작업대 안전기준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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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9 17:33:24   폰트크기 변경      
9일 킨텍스서 세미나 개최…제도 개선부터 AI 활용 방안까지 제시

한국비계기술원이 9일 일산 킨텍스에서 ‘AI 기반 가설공사 추락재해 예방 및 안전기준 고도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 한국비계기술원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 한국비계기술원(원장 홍기철)은 9일 일산 킨텍스에서 ‘AI(인공지능) 기반 가설공사 추락재해 예방 및 안전기준 고도화 세미나’를 열고, AI를 활용한 가설구조물 안전점검 등 가설공사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2026 산업안전보건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건설사와 발주기관, 감리사, 안전관리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현섭 한국비계기술원 가설구조연구소장은 ‘비계 안전기준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행 비계 안전기준의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비계는 가설구조물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시설물이지만, 현행 안전기준은 일부 내용이 모호하거나 기준이 없어 현장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고층 건축물 증가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고소 가설작업대는 별도의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가장 개선이 시급한 부분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기준의 현실화와 신규 작업환경을 반영한 안전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라제쉬(Rajesh) 한국비계기술원 수석연구원은 ‘AI를 활용한 가설구조물 안전점검’ 발표를 통해 AI 기반 3D 안전점검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강관비계 클램프를 자동 인식해 부재의 규격과 설치 간격을 분석하고, 구조 안전성을 평가한다. 또한 설치된 비계를 3D 도면으로 자동 생성해 설계도면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라제쉬 수석연구원은 “기존 인력 중심의 안전점검을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하면 비계 구조물의 안전성을 보다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성주 국토안전관리원 실장은 ‘건설공사 안전·품질 관련 제도 및 사고 사례’를 주제로 최근 건설 재해 발생 현황과 주요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건설기술진흥법’ 개정 사항과 안전ㆍ품질관리 제도의 변화 방향을 소개했다. 문 실장은 최근 4∼5년간 발생한 건설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사고 원인과 개선방안을 설명하며, 안전관리 우수사례와 실무 중심의 안전ㆍ품질관리 기법을 공유했다.

홍기철 한국비계기술원 원장은 “가설공사 안전은 자재와 사람, 구조물이 하나의 체계로 관리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안전실명제와 비계기능등급제로 자재와 인력을 관리하고, AI 기반 안전성 검증 시스템으로 구조물까지 확인하는 가설공사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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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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