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李대통령 “한-나토, 국제안보 떠받치는 장기적 전략 파트너 돼야”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10 09:35:36   폰트크기 변경      
‘서울의 거리’ 찾은 李대통령 부부…몽골 국민 손가락 하트로 환대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서울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나의 비전은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가 단지 강력한 방위산업을 함께 구축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수십 년간 국제 안보 질서를 함께 떠받치는 장기적 전략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국영통신사 ‘아나돌루 통신(Anadolu Agency)’이 공개한 나토정상회의 참석 관련 인터뷰에서 “안보는 더 이상 지리적 경계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은 공통의 안보 도전에 의해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며 “이 새로운 시대에는 안보가 군사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기술 혁신, 회복력 있는 산업 기반,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안보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취임 뒤 처음으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나토 방위산업포럼’ 연사로 나서 무기 체계를 함께 연구ㆍ생산·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나토의 방산 협력은 주로 방산 장비 조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한국-나토 방산협력 2.0’은 단순히 무기 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 기술이 보호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필수적인 역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면 어떤 방산 협력도 성공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실질적 단계”라며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협상 개시, 다국적 협력사업 참여 확대, 그리고 나토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은 보다 폭넓고, 더욱 긴밀하며,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 시내 ‘서울의 거리’를 찾아 몽골 국민과 ‘스킨십’을 나눴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울란바타르의 ‘서울의 거리’를 찾아 한국 문화가 자리 잡은 현장을 둘러보고, 몽골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의 거리는 1995년 서울과 울란바타르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조성된 거리로 한국 브랜드 편의점과 음식점 등 한국 문화를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전통양식 정자인 ‘서울정’도 이 거리에 세워져 있다.

안귀령 부대변인에 따르면 대통령 부부를 맞은 몽골 국민들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이 대통령 부부는 몽골 국민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화답했다고 한다.

안 부대변인은 “차량에 타고 있던 몽골 국민들은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촬영하며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한 몽골 국민은 손가락 하트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서울정에 올라 일대를 둘러본 뒤 인근 노점에서 판매 중인 김밥과 떡볶이, 만두를 직접 구입해 맛봤다. 이 대통령 부부가 “맛있다”며 몽골 국민도 떡볶이를 좋아하는지 묻자, 상인은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만두도 한국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몽골 국민이 운영하는 한식당 ‘고래불(Koraebul)’에서 두부김치와 고등어구이, 비빔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깜짝 방문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양국 교류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몽골 국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우호와 신뢰를 한층 깊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김광호 기자
kkangho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