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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메가특구 전광석화 처리”…韓총리 “정부도 속도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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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0 14:50:05   폰트크기 변경      
민주당, 선호투표제 결론 또 불발…“오늘 어떤 형태로든 결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오전 국회를 찾은 한성숙 국무총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0일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후속 입법과 정책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은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한성숙 국무총리도 정부 차원의 지원과 당정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한성숙 국무총리와 만나 “대한민국 역사의 대전환점이 될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 국회가 혼연일체가 돼 추진해야 한다”며 “당 특위를 중심으로 메가특구 특별법을 포함한 후속 입법을 전광석화처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현재 도출된 국정과제와 관련 입법을 올해 연말까지 처리한다는 각오로 추진하겠다”며 “민주당도 더 기민하고 철두철미하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총리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위해 신속하게 특위를 출범시키고 속도감 있게 대응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그 속도에 맞춰 빠르게 일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집권 2년 차는 국민이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라며 “주요 정책은 추진 전에 당과 긴밀히 협의하고 고위당정협의회 등 협의 채널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당이 전달해 주면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입법ㆍ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위 간사인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대규모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과감한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며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연구직 등의 주 52시간 예외)’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도 공론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ㆍ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의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도부는 이날 밤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 선출직 청년최고의원 경선 방식과 관련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며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늘 밤에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1·2·3 순위 후보를 기재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전날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회의를 열어 당 대표 선거에서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전준위는 당 대표 선거를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지만,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 측에서 당헌ㆍ당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도입 여부를 재논의했다. 전준위 의결 사항은 최고위와 당무위를 거친 뒤 확정되는데, 지도부 내 이견이 이어지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 최고위원 간 의견 충돌도 발생했다. 친명계인 황명선 최고위원은 “선호투표제는 1년 전 전당대회에서 채택한 결선투표 방식 중 하나”라며 “이를 이제 와서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친청계인 문정복 최고위원은 “당규는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서로 다른 투표 방식으로 분명히 구분하고, 당 대표 선거의 당선인 결정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규정하고 있다”고 맞섰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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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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