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기업가치 보는 진짜 코스닥 액티브”…DS운용, ETF 시장 출사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10 15:58:55   폰트크기 변경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디에스자산운용 ETF 시장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가 기업소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동섭 기자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비상장 기업 발굴 명가 디에스(DS)자산운용이 기업가치 분석역량을 강점으로 코스닥 액티브 상품과 함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디에스자산운용 ETF 시장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비상장 단계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 투자를 이어온 거의 유일한 기업”이라며 “기존 액티브 상품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좇는 데 그쳤다면 시장 평균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면서 주도주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디에스자산운용은 첫 ETF 상품 ‘DS 코스닥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상장 규모(설정액)는 약 210억원, 총보수는 연 1.00%(100bp)로 책정됐다. 현재 상장된 ETF 약 1100여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보수율이다.

핵심 상품 경쟁력은 우선 기업가치 중심 포트폴리오다. 코스닥150지수 내 종목을 대거 담기보다 기업가치를 중심으로 선별하면서, 예상 포트폴리오에서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종목이 6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전략 근거로는 우선 패시브 상품에 쓰이는 코스닥150지수 자체의 낮은 시장 대표성을 들었다.  정성인 디에스자산운용 ETF팀 이사는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60%만 담아 대표지수가 담지 못하는 40% 안에서 충분히 초과 수익을 찾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섹터 간 수익률 격차도 근거로 덧붙였다.  지수 전체를 담는 패시브 투자로는 놓칠 수밖에 없는 섹터 간 격차를 종목, 섹터 선별로 포착해 초과 수익을 내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6개월 코스닥150지수 수익률은 7.47%였지만, 같은 기간 IT반도체 섹터는 74%, 헬스케어 섹터는 -17.8%로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종목 선별 과정에서는 비상장 단계부터 쌓아온 기업 발굴 역량을 살릴 계획이다. 현상균 CIO는 “연간 약 2만회에 가까운 기업 IR, 탐방을 진행하고 상장 후 성장시킨 경험을 갖춰 산업 밸류체인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계, 애널리스트 출신 매니저가 섹터별로 직접 운용하되 종목 비중을 기계적으로 산출하는 자체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았다.

정 이사는 “약 20명의 매니저 가운데 대형 운용사에서 패시브 운용을 해본 인력이 많고 각각 섹터별 리서치와 함께 운용을 모두 담당해 종목 간 상대 비교가 가능하다”며 “또 액티브 매니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비중 결정인 만큼 매니저가 종목 선호도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최종 비중은 자체 시스템이 변동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구조화했다”고 말했다.

해당 시스템은 상관계수 관리에도 활용된다. 자체 시스템이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상관계수를 매일 추적하고 있어,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종목을 담을수록 커질 수 있는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 이탈 이슈가 발생하면 즉각 모니터링해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코스닥 투자 유망 요건으로는 반도체 소부장 중심 실적 성장, 부실기업 퇴출 및 승강제 등 정책 효과, 연기금 벤치마크 변경과 국민성장펀드 자금 집행 등이 꼽혔다. 


정 이사는 “코스닥 시장 자체가 코스피 시장 대비 변동성이 높은데, 저희 포트폴리오는 그 안에서도 변동성 높은 종목을 선별할 예정”이라며 “기존 투자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에스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목표전환형, 롱숏펀드 등 헤지펀드 시장에서 검증된 전략을 ETF로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운용보고서와 리밸런싱 리뷰 등 투자자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동섭 기자
subt7254@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