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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종식 의원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이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던 ‘스타필드 청라’ 건설이 오수 처리 관로 공사 중단이라는 대형 암초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청라 지역은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해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청라병원), 로봇랜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공촌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이 이미 예견된 상태다. 정식 하수처리장 증설 계획은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이어서, 인천경제청과 신세계 측은 2027년 준공 시점에 맞추기 위해 발생하는 오수를 가좌하수처리장으로 임시 연결하는 관로 공사 협약(12개월 소요)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당초 약 40억 원으로 예상됐던 관로 공사비가 설계 결과 80억 원으로 두 배가량 폭등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신세계 측은 민간 분담금 성격인 하수처리시설 부담금(36억~40억 원)을 상계해 먼저 당겨 쓰기로 인천경제청과 합의했으나, 예산 예측 실패로 추가 발생한 나머지 40억 원에 대해 인천경제청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당초 올해(2026년) 7월 착공 예정이었던 임시 관로 공사는 시작도 못 한 채 전면 중단됐다.
이 같은 관로 공사 중단은 도미노식 지연 사태를 불러올 전망이다. 스타필드 청라가 2027년 12월 말 준공된 후 약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2028년 3월 프로야구 정규 리그 개막에 맞춰 홈구장으로 사용되려면, 늦어도 내년(2027년) 9월까지는 관로 공사가 반드시 완료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의 무대책으로 인해 민간 기업인 신세계 측에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2028년 프로야구 시즌 오픈 시기를 맞추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오픈 시기에 맞춰 유치를 추진 중이던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취소되면서 막대한 규모의 위약금 사태까지 초래될 수 있다.
허종식 의원은 “민간 기업은 수천억 원을 투자해 공정률을 철저히 맞추고 대규모 자금 투입을 확정 짓고 있는데, 40억 원의 추가 관로 공사비 분담 문제로 행정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찬대 시정부는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행정 사고가 벌어지게 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징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라 스타필드가 인천경제청의 부실 행정으로 삐걱거리는 반면,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한상드림아일랜드) 내 ‘SSG 랜더스 2군 야구장’ 건립은 2027년 내 완공 및 사용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가 낙찰받았던 한상드림아일랜드 내 유원지 부지 8만 1,087㎡에 대해 기존 계약 업체와의 소송 등으로 지연이 우려됐으나, 부지 문제가 완전히 정리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허종식 의원실은 지난해부터 2군 야구장뿐 아니라 복합문화시설까지 건립하는 문제를 이마트 측과 협의한 가운데, 회사 측은 이 같은 개발사업 방향을 담은 용역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인천=박흥서 기자 chs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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