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최초 제안ㆍ유신 설계 참여
잠실~청주공항 55분…반도체 산업축 기대감
하반기 KDI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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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추진 촉구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사업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장호 한국교통대 교수, 김동규 뉴스1 기자, 이동민 한국교통학회 회장대행,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수,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김숙진 기획처 민간투자정책과장, 김현진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 / 사진=전동훈 기자.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올 하반기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조속한 사업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13명과 노선 통과 지역 7개 지방자치단체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JTX 추진 촉구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JTX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ㆍ광주ㆍ용인ㆍ화성ㆍ안성ㆍ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까지 약 134㎞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9조원으로, 현대건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최초 제안했으며 설계에는 유신이 참여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조사에 착수했으며, 올 하반기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서울역과 수서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택에서 합류하는 현행 철도망 구조가 경부축의 병목을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경부선 일부 구간은 설정 열차 횟수가 여유용량을 최대 66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30년 오송역 정차 고속열차도 하루 356회에서 486회로 약 130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부축의 수요를 분산할 보완 노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JTX가 철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수도권 동남부와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ㆍ경제권으로 묶는 핵심 교통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용인ㆍ 안성ㆍ오창 등 주요 반도체 산업 거점을 수도권과 연결해 산업ㆍ인재ㆍ물류의 이동을 촉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재봉 국회의원은 “JTX가 구축되면 잠실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시간은 104분에서 55분으로, 잠실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는 88분에서 45분으로 절반 가까이 단축될 것”이라며 “청주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동민 대한교통학회 회장대행을 좌장으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성 확보방안과 환승체계 구축, 국가균형발전 효과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정치권과 지자체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JTX의 조기 사업화를 위한 제도적ㆍ재정적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종군 의원은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JTX는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척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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