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GGM 누적생산 25만대…글로벌 수출기지 자리매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13 16:04:08   폰트크기 변경      

캐스퍼 양산 4년10개월만…올해 첫 6만대 생산 도전
20차례 공채에서 1000여명 채용…“지역 청년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임직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GGM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누적 생산량이 25만대를 돌파했다. 2021년 9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양산에 들어간 지 4년10개월 만이다.

13일 GGM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누적 생산 25만186대를 기록했다. 가솔린차가 15만2647대로 61%, 전기차가 9만7539대로 39%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수출 물량이 7만5893대로 78%를 차지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66개국에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수출되고 있다.

전기차 양산 이후 GGM의 사업 구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난해 GGM은 역대 최대인 5만8400대를 생산했는데, 수출이 4만2601대(73%)로 내수 1만5799대(27%)를 크게 앞지른 것이다.

올해 생산 목표는 6만1200대로, GGM은 시간당 생산량(UPHㆍ라인이 1시간에 생산하는 완성차 대수)도 26.7대에서 29.5대로 늘렸다. 계획대로라면 올 연말 누적 생산이 28만대에 이르고, 연간 생산량은 처음 6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일감이 늘면서 고용도 함께 늘었다. GGM 정규직은 2021년 551명에서 올해 6월 말 739명이 됐다. 특히 전기차 생산이 시작된 2024년 118명, 지난해 80명, 올해 56명을 뽑았다. 지금까지 20차례 공채로 1031명을 채용하는 동안 지원자는 3만5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4.1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직원 중 전남ㆍ광주 출신이 96%, 20~30대가 82%로 지역 청년 일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임금도 올랐다. 기술직 평균 연봉은 2021년 3100만원에서 지난해 4900만원이 됐다. 광주시가 지원하는 주거비와 문화바우처, 건강검진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올해 1월부터는 직무 난이도와 성과에 따라 월 5만~10만원을 주는 직무급이 신설됐다. 임금 3% 인상 효과로, 전년도 물가 상승률 2.1%를 더하면 5% 인상에 해당한다. GGM은 기술직 평균 연봉이 5000만원(주 49시간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직도 줄었다. 퇴사자는 2023년 49명(7.9%), 2024년 39명(5.7%), 지난해 48명(6.9%)에서 올해는 6월 말까지 15명(0.54%)에 그쳤다.


GGM 생산ㆍ고용 등 변화 추이./표: GGM 제공

GGM은 2019년 광주시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출범한 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다. 현대차와 지역 기업 37개사가 2300억원을 출자하고 8개 은행이 2800억원을 대출해 설립됐다. 노사 각 6명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현안을 협의하고, 매년 경영설명회를 열어 전 직원에게 경영 현황을 공유하는 구조다.

다음 목표는 2028년 초로 예상되는 누적 35만대다. 이후 ‘시즌2’를 준비 중이라는 게 GGM의 설명이다. 1단계로 물량을 늘리며 주간 2교대를 도입해 연 1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고, 2단계로 사업 영역을 넓혀 추가 차종을 위탁받아 연 20만대 규모 설비와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물량이 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 성과 배분과 근로조건 개선의 여지가 생기고, 새 차종을 수주하면 사업 지속성이 확보돼 고용도 안정된다.

GGM 관계자는 “광주시의 미래차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