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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가 부담에 2분기 영업이익 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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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3 16:28:55   폰트크기 변경      
매출은 화물 호조ㆍ여객 확대로 5조199억원 ‘역대 최대’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대한항공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은 5조199억원, 영업이익은 261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3조9859억원) 대비 26% 늘어 역대 2분기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97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 2025년 2분기 잠정실적. /표: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측은 2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배경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를 꼽았다.

다만 매출 규모가 확대된 것과 관련해서는 여객 사업 매출이 2조84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14억원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으로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됐지만, 중동 지역 환승 수요와 방한 수요가 늘면서 주요 노선 공급 확대로 대응한 결과라는 것이다.

화물 사업은 더 큰 폭으로 성장했다. 2분기 화물 매출은 1조54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65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K-뷰티 수출 호조로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난데다,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부정기편 운영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여객 사업은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과 하계 성수기 효과로 수요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외발(發) 수요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발 여객 수요도 회복되면서 양방향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회사측 전망이다.

이외에도 화물 사업은 AI 연관 산업 등 성장 수요를 적극 유치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기민하게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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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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