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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오른쪽은 장동혁 대표./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이 당분간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항의하며 진행 중인 국회 일정 보이콧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당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비롯한 대여 투쟁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는 권영세ㆍ나경원ㆍ윤상현ㆍ조배숙ㆍ김도읍ㆍ김상훈ㆍ박대출ㆍ이종배ㆍ이헌승ㆍ유의동ㆍ윤재옥ㆍ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의 대체적인 생각은 야당 추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특검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원 구성 협상도 지금 같은 상황에 들어가는 게 맞느냐는 데 대부분 의원이 같은 의견을 말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여야는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하면서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일정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8일 여야 원내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오는 17일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을 완료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여당이 법사위를 통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 의원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보완수사권 폐지법은 범죄자 보호법이고 범죄 피해자 방치법”이라며 “국가의 범죄 대응 능력을 상실시키는 법이기 때문에, 상임위원장을 누가 가지느냐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이걸 막아내는 게 국민을 위해서 국회가 할 일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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