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미니인터뷰] 복진솔 포필러스 총괄, “가상자산 리서치에서 인프라 기업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21 11:23:17   폰트크기 변경      

복진솔 포필러스 리서치부문 총괄/사진=포필러스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리서치기업 포필러스가 리서치 부문을 넘어 인프라 사업으로 업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유치에 이어 블록체인 인프라 운영과 기관 대상 컨설팅까지 사업 과녁을 확장한 것이다. 이에 <대한경제>는 포필러스의  공동창업자인 복진솔 리서치 총괄을 만나 기업 성장 과정과 비전, 그리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진단을 들어봤다. 복 총괄은 2023년 5월 출범한 포필러스 공동 창립자(4인)로 지난해부터 리서치 부문을 이끌며 같은 해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강의도 맡고 있다.


◆ 리서치 기업으로서 강점은.
“첫째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리서치원들이 블록체인 관련 업권을 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16명 인력이 보안, 컴퓨터공학, 인공지능(AI), 경제철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어 실물자산토큰화(RWA)나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기술, 프로토콜(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분석까지 고루 다룰 수 있다. 둘째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다. 시큐리타이즈, 온도파이낸스, 폴리마켓, 솔라나, 레이어제로 등 해외 프로토콜과 협업 이력이 있고 구독자도 한국 30~40%, 미국 20% 등 고르게 분포한다. 이외 공동창업자 4명이 지금도 리서치 실무를 직접 병행하면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는 점도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해 투자유치와 밸리데이터(서버운영 및 검증) 사업 확장 현황은.
“올초 판테라캐피털과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퍼더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기존 사업 안정화와 밸리데이터 인력 확충에 자금을 투입했다. 밸리데이터 사업은 아마존이나 카카오, 네이버와 달리 중앙에서 서버를 관리하는 주체가 없는 탈중앙 네트워크 특성상 참여자들이 나눠 서버를 운영해줘야 하면서 생겨난 사업이다. 현재 포필러스에서는 이더리움, 솔라나 등 14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SOC2, ISO27001 등 전통금융 수준 보안 라이선스 취득 준비와 함께 아부다비 등 중동 현지 서버 인프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전통금융권이 가상자산과 통합해 모든 자산을 한 곳에서 거래하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브리싱 익스체인지’ 사업을 노리고 있다. 현 시점 국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내기업들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 법제화 마련이라 할 수 있다.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국내 금융사들도 사업을 본격화하지 못해 미래에셋은 홍콩법인으로, 한화는 아부다비로 향하는 등 사업 활로를 해외에서 찾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전통금융권의 거래소 지분인수가 활발한 가운데 기존 회색지대에 있던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화가 뒷받침될 시 두 산업군간 플랫폼 통합도 한층 탄력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 앞으로 계획은.
“올 하반기에는 밸리데이터 참여 네트워크를 늘리고, 재단이 아닌 기관 대상 위임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컨설팅 부문의 경우 몇몇 금융기관과 공동사업도 준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 대표 리서치사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아시아 기관들과 해외 선두 프로토콜을 연결하고 메사리, 델파이디지털, 블록웍스 등 글로벌 리서치업계의 계보를 이어 세계 최상위권 리서치 브랜드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김동섭 기자 subt725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동섭 기자
subt7254@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