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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가 하반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수입차 판매 딜러를 넘어 고객의 차량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사업자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3일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하반기 타운홀 미팅을 열고 중장기 비전과 실행 전략을 임직원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는 모두 목표치를 웃돌았다.
하반기 화두는 ‘모빌리티 라이프사이클 파트너로의 전환’이다. 신차를 팔고 끝나는 구조에서 벗어나 정비와 중고차 매입ㆍ판매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잇겠다는 것으로, 연결고리는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통한 고객 데이터 통합이다.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는 고객ㆍ차량 데이터를 합쳐 재구매 시점 예측, 개인별 보증 연장 추천, 적정 중고차 매입가 산정 등 데이터 기반 사업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취급 브랜드 외 타 브랜드 차량까지 정비를 확대하는 새 A/S 모델도 검토 중이다.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는 최근 인수를 발표한 경매장 인프라로 매입 통로를 넓히고 코오롱 인증중고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인사 기조도 바꾼다. 성과ㆍ연차 중심에서 벗어나 역량과 역할 수행을 기준으로 발탁하고, 수시 인사를 확대한다.
강 대표는 “상반기 성과는 하반기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넘어 2030년까지 신차부터 중고차, A/S,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단순 딜러를 넘어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987년 국내 최초로 BMW를 수입ㆍ판매한 이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딜러십과 전국 100여개 전시장ㆍ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론칭한 코오롱 인증중고차와 최근 인수한 오토허브셀카로 중고차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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