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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첫 지하철 차세대 신호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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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4 13:40:34   폰트크기 변경      
최고 혼잡도 165→143% 감소 전망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6일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를 방문해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대중교통 혼잡 개선 및 혁신 사업의 신호탄 격인 ‘우이신설선 차세대 무선통신 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은 무선통신으로 열차에서 전송한 실시간 열차 위치 정보를 이용해 열차 간 안전간격을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으로, 열차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해 운행 시간 단축 및 정시성 확보에 장점이 있다.


통상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는 장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CBTC 전환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열차 운영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민선 9기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중교통 대전환’ 공약 중 하나로, 시는 지난 3월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신속한 사업 착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조성하는데 핵심인 대중교통 환경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 투입에 총력을 다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제공


우이신설선은 CBTC를 적용하는 첫 노선이 된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1호 경전철로, 출퇴근부터 통학 등 수요가 높아 현재 최고 혼잡도가 165%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 중심의 열차 주행 및 관제 환경이 조성되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탑승 환경도 상당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열차의 평균속도가 향상되고 운행 간격이 단축되기 때문에 우이신설선 최고 혼잡도는 현재 165%에서 향후에는 143%로 약 22%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선행 열차 지연 시에도 후속열차 간격을 유연하게 조정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신호장애의 주요 발생 요인인 궤도회로 사용을 중단해 장애 발생률을 현저히 감소시켜 열차 운행 안전성과 효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혼잡도가 높아 시민 개선이 시급한 9호선, 2호선에도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우이신설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호체계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검토ㆍ준비 중으로, 실시협약 변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지상 신호설비 구축, 신호장치 개조, 성능 검증, 통합시험 및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하여 2032년 우이신설연장선 개통과 함께 노선 전 구간을 대상으로 CBTC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도시철도 CBTC 구축사업은 행정 혁신을 통해 그간의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 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혼잡도 개선 등 시민 일상에 가장 체감되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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