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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부터 휴양림까지’…SK인텔릭스 ‘나무엑스’, B2G 로봇 시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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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4 12:12:01   폰트크기 변경      

미원별빛자원휴양림 전경 이미지 /사진: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사진:SK인텔릭스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가전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시장에서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서울 강남구와 충북 청주시의 공공실증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B2G(기업·정부 간 거래) 시장 진입의 신호탄을 쐈다.

SK인텔릭스는 14일 나무엑스가 강남구 ‘제3회 강남구 로봇(AI) 테스트베드 공모사업’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의 ‘2026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 실증사업은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B2G 진입 통로로 꼽힌다. 특히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하는 국책 사업인 ‘2026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선정은 의미가 남다르다. 타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인받은 격이다. SK인텔릭스는 청주시 미원별빛자연휴양림에서 타사의 순찰·배송·안내 로봇 및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된 공기청정 로봇 실증을 담당하며, 강남구에서는 못골도서관, 보건소 등에서 공기질 관리와 비접촉 건강 체크 등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도심 공공시설과 자연휴양림이라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동일한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정 공간에 특화된 로봇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범용 웰니스 플랫폼으로 사업성을 시험하는 셈이다.

특히 공공시장은 한번 실증을 마치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레퍼런스 확보가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SK인텔릭스 역시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 분야는 물론 병원, 시니어 시설, 호텔, 오피스 등 민간 B2B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나무엑스의 이 같은 거침없는 행보 뒤에는 탄탄한 기술적 기반이 자리 잡고 있다. 이미 ‘CES 2026 혁신상’과 ‘KTR AI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자율주행 기반의 공기질 관리인 ‘에어 솔루션’과 보안 기능인 ‘세이프 케어’는 물론, 피닉스랩의 RAG 기반 상담 엔진을 더한 ‘마이 헬스케어’, 비접촉 광혈류 측정(rPPG) 기술을 활용한 ‘바이탈 사인 체크’까지 가전과 의료기기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기술이 집약됐다. 여기에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와 실시간 정보 제공까지 구현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도심 공공시설부터 자연휴양림까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검증된 통합 웰니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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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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