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북2-한종 컨소시엄
고양대곡-KG엔지니어링
성남여수2-선진엔지니어링
서리풀1ㆍ2 설계-유신 ‘낙점’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상반기 추진한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 4건의 당선작 선정을 마쳤다. 제주화북2를 비롯해 고양대곡역세권, 성남여수2, 서리풀1ㆍ2지구 등 사업비는 총 551억원 규모다.
14일 LH에 따르면 지난 9일 심사한 사업비 93억원의 ‘제주화북2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에서 한국종합기술(이하 한종) 컨소시엄은 합계점수 95.3점을 받아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85점ㆍ이하 KG엔지니어링)을 제치고 당선됐다. 평가위원 8명이 만장일치로 한종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주면서다.
한종은 삼안, 동일기술공사, 동해종합기술공사, 용마엔지니어링,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와 공동수급체를 이뤘다.
한종 컨소시엄은 남고북저의 지형을 활용해 한라산과 바다 조망을 확보하고, 부록천과 삼수천을 잇는 녹지축과 빗물 순환체계 도입으로 녹색 에너지시티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문화복합시설 접근성 강화, 자족시설 주변 보행로 녹화, 테라스형 주택 도입 등 생활권 단위의 세부 계획으로 호평을 얻었다.
LH는 제주시 화북이동ㆍ도련일동ㆍ영평동 일원 92만4000㎡ 부지에 5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획인구는 1만2650명으로, 단일 공공주택지구로는 제주도 내 최대 규모다. 오는 2029년 착공해 2033년 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지난달 25일 심사한 사업비 206억원의 ‘고양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는 KG엔지니어링 컨소시엄 품에 안겼다.
평가위원 9명 가운데 8명에게서 우위를 점한 KG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합계점수 93.41점으로 유신 컨소시엄(85.83점)을 제치고 1순위에 올랐다. KG엔지니어링은 이산, 신성엔지니어링, 극동엔지니어링, 한맥기술과 손잡았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 일원 약 199만㎡ 부지에 9400가구와 첨단 지식산업ㆍ업무ㆍ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복합 자족도시 프로젝트다. KG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인근 생활권과 연계한 건축물 배치와 자연재해 대응형 단지계획, 대장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 구현 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첫 분양은 2029년, 입주는 2031년이 목표다.
같은 달 당선작을 확정한 사업비 57억원의 ‘성남여수2 공공주택지구 설계용역’은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선진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선진엔지니어링은 건화, 대한콘설탄트, 동부엔지니어링, 태조엔지니어링,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진용을 이뤘다. 2500가구를 대상으로, 2030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연초 당선작을 선정한 사업비 195억원의 ‘서리풀1ㆍ2 공공주택지구 설계용역’은 유신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유신은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경동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신명건설기술공사,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팀을 구성했다.
서리풀1ㆍ2지구는 지난 6일 취임한 이성훈 LH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찾은 곳이다. 총 2만가구를 공급하며, 2028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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