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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야간경제, 서울의 미래 성장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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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5 13:28:56   폰트크기 변경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정례간부회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야간경제는 단순한 골목상권 지원이 아니라, 문화와 관광, 상권과 교통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시민의 여가문화를 바꾸고 도시의 소비와 활력을 키우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정례간부회의를 열고, 서울의 새로운 성장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첫 핵심 정책 의제로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의 미래 성장축을 바꾸겠다는 의지”라며, “실ㆍ국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부서가 함께 움직여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인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간경제 활성화는 관광ㆍ문화ㆍ상권ㆍ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민선9기의 대표 전략이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골목상권으로 확산하고, 퇴근 이후 비어가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야간경제총괄특보’를 중심으로 기획조정실, 경제실, 문화본부, 교통실, 홍보기획관, 관광체육국, 민생노동국 핵심 7개 실ㆍ본부·국이 참여하는 합동 TF(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한다.


이달 중 경제실 내에는 야간경제 정책을 상시 관리할 ‘전담팀’도 신설해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야간경제를 단순히 밤 시간대 소비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문화와 관광, 상권과 교통을 하나의 경제 생태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 성장 전략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심 주요 야간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야간경제 상생특구’ 지정 방안을 검토한다. 상생특구에는 야간 영업과 체류형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야간영업 인센티브 △공개공지ㆍ옥외영업 시간 연장 등 규제 완화 △심야 대중교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조례’ 제정 추진도 함께할 예정이다.


시는 보행안전이 확보된 구역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도로점용과 옥외영업이 가능하도록 자치구 조례 개정을 지원한다. 보도 폭, 영업시간, 위생수칙 등을 담은 표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엄격한 위생ㆍ안전 기준을 갖춘 ‘서울 달빛야장’을 올해 5곳을 시범 운영한 뒤, 2028년까지 총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과의 상생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한다. 야장을 운영하는 상인이 주민과 사전에 소음 차단 조치, 정시 마감 등 자율 규범을 담은 ‘상생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위반 시 영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통해 민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고, 야장 수익 일부를 ‘상생기금’으로 적립해 환경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는 단순히 밤 시간대 소비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말라가는 골목경제를 살리고 심화되는 경제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관광객 2000만 시대에 맞춰 서울 전역에 밤에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의 발길과 소비가 25개 자치구 골목상권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6개월간 야간경제를 제1의 관심사로 두고 집중적으로 챙길 것”이라며 “문화ㆍ관광ㆍ교통ㆍ경제 등 모든 부서가 칸막이를 넘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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