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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깨서 주식투자…생보사 평잔 줄고 연금저축 해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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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5 17:43:00   폰트크기 변경      
생명보험 평잔 800조원 붕괴…연금저축 해약 65% 증가


[대한경제=이종호 기자]최근 주식투자 열풍속에 보험에서 증권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연금저축보험을 해지하거나 펀드를 환매한 사례가 급증했는데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노후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생명보험의 수신 평잔은 750조431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 811조6274억원보다 61조5843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의 수신 평잔은 1473조2383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 1126조5812억원 보다 34조원66571억원 늘었다.

생명보험 평잔은 작년 9월까지 806조8582억원으로 800조대를 유지했지만 10월 799조5411억원으로 800조대가 깨진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평잔은 작년 말 1304조2547억원으로 1300조원대를 돌파하고서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국민들의 노후자금인 연금저축보험 해지가 증가하고 증시변동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5월 연금저축보험 해지건수는 7만24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3954건)보다 6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약금도 1조7421억원으로 지난해(9538억원)보다 8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펀드 역시 올해 1~5월 전체 환매는 180만 9,1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2만 8,186건)보다 47.3% 증가했으며, 환매금액 역시 약 278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1132조원)보다 146.1% 증가했다.

이처럼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지만 최근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고환율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 증가 등 코스피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역대 서킷브레이커 발동 13건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7건이 발동됐고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35회(매수 17회, 매도 18회),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18회(매수 11회, 매도 7회) 발동됐다.

송언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주식 선동으로 인해 최근 많은 국민들이 연금저축보험을 해지하고 펀드까지 환매하며 주식시장에 직접 뛰어들었지만, 정작 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며 개인투자자들의 노후까지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는 단기적인 주식 시장 부양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일관된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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