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반등에 1개월만에 증가 전환
건설업 △4.3만→△6.7만명 감소폭 커져
정부, 제조ㆍ건설 등 부진업종 총력대응 나서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6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 증가해 5월 4만명 감소에서 1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증가폭 확대가 반등을 이끌었지만 건설업은 자재수급 애로와 공사비 상승 여파로 감소폭이 오히려 커지며 어려움이 지속됐다.
15일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대비 0.2%p 하락했고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자 증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타결 이후 불확실성 해소 기대가 확산되면서 5월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뚜렷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정보통신업이 4만7000명, 금융보험업이 1만5000명 늘며 증가폭을 키웠고 전문ㆍ과학ㆍ기술서비스업도 감소폭을 6만명으로 좁혔다. 이에 힘입어 서비스업 전체 증가폭은 24만8000명에서 30만7000명으로 확대됐다.
반면 건설업은 감소폭이 4만3000명에서 6만7000명으로 오히려 커졌다. 중동전쟁 이후 자재수급 애로가 지속되고 공사비가 계속 오르면서 고용 위축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은 자동차ㆍ기계 등 주력품목 수출호조에 힘입어 감소폭이 14만명에서 9만7000명으로 줄었지만 두 달 연속 10만명 안팎의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청년층 고용 지표는 엇갈렸다. 청년 쉬었음 인구는 35만9000명으로 5개월 연속 전년대비 줄었으나 청년 고용률은 43.9%로 1.7%p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1만6000명 늘며 증가 전환했지만 일용직은 4만5000명 줄어 감소로 돌아섰다.
정부는 취약부문과 부진업종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청년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AIㆍ반도체 등 첨단분야 전문인력을 20만명 이상 양성하고 민간ㆍ공공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 20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내용의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3분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과 건설업 등 고용이 부진한 업종에 대해서는 차관급 일자리전담반을 통해 부진요인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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