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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시장 풍향계] 성수2지구…DL이앤씨 vs. IPARK현대산업개발 ‘리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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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5 15:31:56   폰트크기 변경      
내달 말 입찰…경쟁 성사 주목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진행된 서울 성동구 성수2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사무실. /사진:이종무 기자 jmlee@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2지구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경쟁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17년 중순 서초 신동아 재건축 사업을 두고 벌어진 경쟁에서 대림산업(현 DL이앤씨)이 승리한 바 있다.

성수2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현설)를 진행했다. 입찰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현설에 DL이앤씨, IPARK현산 등 2개사가 참석했다.

이들 건설사 가운데 DL이앤씨가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현설에는 DL이앤씨에서 5명, IPARK현산에서 1명씩 각각 참석했다. 성수2지구 재개발 조합은 내달 31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000억원에 달하는 입찰 보증금과 함께 제안서를 마감 전까지 받을 예정이다.

양사가 실제 입찰에 응찰해 맞대결을 펼치면 2017년 8월 이후 약 9년 만의 일이 된다. 당시 서울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대림산업이 승리했다. 당초 두 회사는 시공권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공동 참여)을 추진했지만, 구청의 절차적 하자 판단으로 개별 응찰했다. 또 앞서 두 회사는 2009년 5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맞서기도 했지만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을 포함한 다자간 경쟁이었다.


이후 두 회사는 종종 컨소시엄을 구성해 ‘핑크빛’ 기류를 보여왔다. 2008년 8월 전주 태평1구역 재개발, 2016년 인천 미추8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해 힘을 합쳤다.


다만, 최근 양사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DL이앤씨가 올해 상반기 1건의 사업(예정 공사금액 1조2868억원)을 수주하는 데 그쳤고, IPARK현산은 올 실적이 전무한 상태다. 이들이 서울 한강변 핵심 입지 수주 실적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수2지구는 성동구 성수동2가1동 506번지 일대 구역면적 약 13만1980㎡에 최고 지하 6층~지상 65층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가 2조137억원에 이른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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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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