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신동빈 롯데 회장 “외부 자본시장 시각 냉정… 본원적 경쟁력 확보 필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15 18:13:39   폰트크기 변경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황민재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오른쪽)으로부터 음성과 모션 인식 기반 'AI 비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6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성숙기에 접어든 그룹의 주요 핵심 사업이 새로운 성장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업의 기본에 충실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영 방침을 공유했다.

신 회장은 그룹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지만, 외부 자본시장의 시각이 냉정한 점을 두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AI 에이전트를 포함한 기술발전 가속화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경영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VCM 회의에 앞서 미래학자 겸 경영 컨설턴트인 더그 스티븐스(Doug Stephens)를 강사로 초빙, AI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롯데가 VCM에 외국 연사를 초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가 VCM에 참석하고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안윤수기자 ays77@

신 회장은 지난 10년간 그룹 사업 경쟁력이 정체된 점을 짚으며 △선택과 집중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 △경영 기본에 충실 을 키워드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그룹 방향에 맞지 않는 비핵심사업 효율화에 집중, 수익성과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핵심 브랜드의 가치 제고도 당부했다. 투자시 타당성과 수익성 검증 후 재무건전성을 고려한 범위 내에서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AX(AI 전환)의 현황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AI 에이전트 전시’도 진행했다. 음성과 모션 인식 기반의 AI 비서와 더불어 가격 모니터링, 수요예측, 글로벌 시장전망 분석 등 현업 적용 목적으로 개발한 10여 개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전통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그룹 내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신 회장은“전통은 한계를 가두는 천장이 아닌 새로운 혁신을 위한 출발선이 되어야 한다”며 “CEO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관점에서 끊임없이 개선하고, 대담하게 혁신하며 조직을 지속적으로 진화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수아 기자 mo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