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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강타한 K-푸드…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도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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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6 14:07:2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재현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일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부르스니친(Brusnitsyn) 문화특구에서 열린 ‘K-SUMMER WAVE 한류 문화축제’에서 K-푸드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K-SUMMER WAVE’ 한류 문화축제는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관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 행사다. 

3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K-스트리트푸드 코너 △K-뷰티 상품관, △전통놀이 체험관 △K-팝 월드페스티벌 △태권도·격파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aT는 행사 기간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하며 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인 라면과 음료를 비롯해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한국 식품을 소개했다.

냉동김밥과 컵밥 등 한국의 간편식과 길거리 음식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도 얻었다. 특히 러시아 지방 소도시에서는 아직 생소한 즉석 라면 조리기를 현장에 설치하여 ‘한강라면’, ‘라면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한국의 라면 문화를 재현했다.

aT는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 반응 조사와 퀴즈 행사도 진행했다. 시장 반응 조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맛 평가, 인지도, 호감도, 구매처 등을 조사했으며 이번 조사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향후 러시아 시장을 겨냥한 K-푸드 마케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온라인 판매처 홍보도 병행했다. 러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오존(OZON)과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 내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소개하고, 체험 제품에 구매 의사를 보인 소비자에게 온라인 구매처를 안내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가 러시아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 식품을 직접 맛보고 즐기며 K-푸드에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러시아 2·3선 도시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액(잠정)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0억5000만 달러로 상반기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K-푸드+’는 농식품(신선, 가공) 외에 농산업(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스마트팜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이 가운데 농식품(K-푸드)은 5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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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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