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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산타운 리모델링 행정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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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16 15:01:22   폰트크기 변경      
주민 간 소통ㆍ논의 위한 정보 제공

남산타운아파트, 지난 4월 조합설립인가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시 중구가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적극 지원에 나섰다.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두고 주민 간 의견 통합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구는 13일 남산타운아파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남산타운아파트의 여건을 분석하고,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비교해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각 사업방식의 절차와 추진 여건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냈다. 남산타운아파트는 지난 4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이후에도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두고 주민 간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김길성 중구청장/사진=중구 제공


이날 설명회에는 리모델링 사업 규제 완화 관련 주요 법령 개정안이 주제에 올랐다. 지난 5월 발의된 주택법 일부개정안(제2218858호)은 △복리시설 전체를 하나의 동으로 간주하는 ‘통합 리모델링’ 허용 △조합원 5분의 1 이상 검증 요청 또는 일정 비율 이상 공사비 증액 시 LH 등에 검증 제도 시행 등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법사위 수정ㆍ가결 이후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

구의 공공지원 계획도 공유했다. 불필요한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설명회ㆍ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단계별 행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구 정비사업 공공지원 조직인 ‘정비사업 내편즈’의 분야별 전문가들도 사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002년 준공된 5150세대 규모 노후 대단지인 남산타운아파트는 분양주택 3116세대를 리모델링해 3583세대 신축 단지로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단지 내 임대주택 2034세대가 포함돼 있는 ‘혼합주택단지’ 특성상 임대 세대를 포함한 단지 전체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구는 서울시와 협업해 분양단지 중심 ‘조건부 조합설립인가’ 방식으로 지난 4월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임대단지를 제외하고 분양단지만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임대단지 외관 정비도 병행하기로 한 것이다.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 이후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ㆍ1차 안전진단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 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중구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업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영기자young@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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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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