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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방한 외국인, 명품 넘어 성수 K-패션ㆍ한국 일상식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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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0 09:19:22   폰트크기 변경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 분석

소비 여정 ‘SNS→성수→명동’ 재편
부산은 대만 관광객 거점 부상


사진: 롯데멤버스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면세점 명품과 대형 브랜드를 넘어 성수동 K-패션과 한국인의 일상 식품으로 넓어졌다. 소비 여정이 방한 전 SNS 콘텐츠에서 출발해 성수에서 브랜드를 발견하고 명동과 백화점에서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로 재편된 결과다.

20일 롯데멤버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엘포인트 외국인 관광객 소비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2025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거래 데이터를 방한 횟수·지역별로 뜯어본 결과, 성수는 새 브랜드가 발견되는 ‘발화지’, 명동과 백화점은 검증된 수요가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지’로 갈렸다.

외국인은 성수에서 명품이 아닌 국내 K-패션 브랜드를 소비했다. 롯데백화점 외국인 구매 브랜드를 고객 수 기준으로 분석하자 성수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가 상위 15개의 27%를 차지했다.

패션에 이어 한국인의 식생활까지 그대로 담는 ‘일상 소비’로 넓어졌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선 2024년 단독 출시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 판매량 1위에 올랐고, 롯데웰푸드 제로(ZERO) 라인업인 후르츠젤리ㆍ크런치 초코볼ㆍ카카오케이크가 모두 상위 5개 상품에 들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대만 관광객의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다. 부산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 외국인 고객 중 대만인 비중은 모두 절반을 넘었다. 마트 품목별 구매율은 스낵 81%, 봉지라면 69%, 김가공품 61%로 서울을 웃돌았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외국인 소비를 국적별 매출이 아닌 소비 여정과 경험에 따라 분석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글로벌 멤버십으로 외국인 데이터를 강화하고 소비 동선을 추적해 제휴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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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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