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으로 골목상권 소비가 살아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소비 회복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과 전통시장에 이어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실적 개선이 확인되며 지역 상권 전반으로 소비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0일 KGC는 정관장이 지난 6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힘내라 대한민국’ 프로모션 기간 전국 가맹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 |
| 정관장 에브리타임 / 사진: KGC 제공 |
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이후 전국 사업장 매출이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는 분석과도 흐름을 같이한다. 정부는 지원금 지급 이후 소매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정관장 가맹점에서도 지역 소비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행사 기간 비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가맹점 비중은 수도권보다 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지역 성장이 높은 편으로 고유가 지원금이 해당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정관장 가맹점 구매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층도 넓어졌다. 행사 기간 가맹점 신규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해 기존 고객 매출 증가율(13%)보다 약 10%포인트 높았다. 신규 소비자 유입이 기존 고객의 재구매 증가를 웃돌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저변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젊은 소비자 증가도 눈에 띈다. 정관장 가맹점의 20대 고객 매출은 39%, 30대는 19% 각각 증가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강관리와 자기관리를 일상화하는 2030 소비 트렌드와 정부 지원금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제품별로는 가성비와 간편함을 앞세운 제품들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활기력’은 전년 대비 65% 성장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활기력’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전통 원료와 비타민 B·C를 더한 앰플형 건강 드링크로, 한 병만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직장인과 러닝·사이클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정관장의 대표 브랜드인 ‘에브리타임’도 41% 성장했다. 2012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2조원을 기록한 ‘에브리타임’은 스틱·앰플·필름 등 다양한 제형으로 일상 속 간편한 건강관리 수요를 공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22개국에 700만개 이상 수출된 대표 제품이다.
정관장의 시그니처 제품인 ‘홍삼정’도 33% 증가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홍삼 제품인 ‘홍삼정’은 계약재배한 6년근 홍삼만을 사용하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꾸준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업계에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생활밀착형 소비를 자극하면서 건강기능식품 구매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건강을 일상적으로 관리하려는 2030 소비자와 지역 상권 소비 회복이 맞물리며 가맹점 중심 소비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KGC 정관장 관계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지역 상권 소비가 여름철 건강관리 수요와 맞물리며 가맹점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2030세대 유입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금 효과가 신규 소비층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