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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1지구 대책위, “원주민 역차별,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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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0 11:23:38   폰트크기 변경      
20일 LH 서울지역본부 이어 22일 시청 앞서 집회

서리풀 1지구 대책위원회는 20일  LH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원주민 재정착 대책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사진 / 서리풀1지구 대책위 제공.

서울 서초구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사업을 둘러싸고 정부와 토지주, 지역주민 간 입장 차가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대규모 공공개발사업인 ‘서리풀1지구’에서 원주민들의 생존권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리풀 1지구 대책위원회는 20일 토지주 등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LH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원주민 재정착 대책 등을 요구하며 반대집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오는 22일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책위는 “정부가 사업의 시급성을 이유로 신속한 추진을 동반한 적절한 보상과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는 주민들과 제대로 된 협의나 정당한 보상 대책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LH가 강남 핵심 입지라는 이유로 수용절차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이곳에서 수십 년간 살아온 원주민들이 동네에 다시 정착할 수 있는 생존 대책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원주민 재정착 대책과 협의양도인주택 물량 등을 고려하면 실제 일반 시민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며 “정부가 계획 중인 ‘공공임대 80%’는 토지주와 원주민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서리풀 2지구 지역 주민들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의 전면 철거형 개발에 맞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대의사를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다.

한편, 최대 2만 가구 규모인 서리풀지구는 지난 2월 1지구에 이어 지난달 2지구까지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LH는 이달 중 1지구 지구계획을 신청하고 2027년 상반기 승인과 하반기 보상을 거쳐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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