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라미네이트, 심미성과 치아 보존 위한 최소 삭제가 중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20 14:37:54   폰트크기 변경      

광주 광천미서울치과의원 양지선 원장


[대한경제=김태형 기자] 치아 심미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라미네이트 시술을 찾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치아의 색상과 형태, 크기 등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개선할 수 있어 결혼식이나 취업 준비, 대외활동 등을 앞둔 경우 선택하는 심미치료 중 하나다.

최근에는 단순히 치아 모양을 바꾸는 것보다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심미성을 개선하는 치료 방식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앞면에 얇은 세라믹 보철물을 접착해 치아의 색상이나 형태, 배열을 개선하는 치료다. 변색이나 왜소치, 치아 사이 공간(정중이개), 경미한 치아 형태 이상 등을 개선하는 데 적용될 수 있다. 다만 모든 치아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치아 배열이나 교합 상태에 따라 교정치료가 우선 필요한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무리하게 치아를 삭제하면 법랑질이 과도하게 손실될 수 있다. 법랑질은 한 번 삭제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삭제량이 많을수록 시린 증상이나 치수 자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보철물의 재제작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라미네이트의 접착력은 법랑질에 접착했을 때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능한 한 법랑질을 보존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와 내구성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심미보철에서는 '최소 삭제(Minimally Invasive Dentistry)' 원칙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술 전에는 단순히 치아 색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치아 두께와 배열, 교합 관계, 잇몸 라인, 얼굴 비율, 웃을 때 노출되는 치아 길이(스마일라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구강스캐너와 3D 시뮬레이션, 디지털 스마일 디자인(DSD) 등을 활용해 치료 후 모습을 미리 확인하고 삭제량을 보다 정밀하게 계획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재료 기술의 발전도 치료 방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강도 세라믹과 초박형 세라믹 소재가 개발되면서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일부는 삭제를 최소화하거나 제한적으로 진행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다만 이른바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치아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거나 공간이 충분한 경우 등 적응증을 충족해야 선택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보철물의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 사이 청결 관리와 정기 검진은 물론,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라미네이트 파절을 예방하기 위해 나이트가드 착용을 고려하기도 한다. 또한 앞니로 얼음이나 딱딱한 음식을 반복적으로 깨무는 습관은 보철물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이런 정교한 심미치료를 받으려면 서울까지 가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광주 지역에서도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들이 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광주 광천미서울치과의원 양지선 원장은 “라미네이트는 단순히 겉모습을 바꾸는 시술이 아니라 치아의 기능과 장기적인 건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술”이라면서 “삭제 최소화 원칙을 지키는 치과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태형 기자
kth@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