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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ㆍ공무원이 침수 취약가구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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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0 15:04:04   폰트크기 변경      
침수취약가구 돌봄대 운영

비상시 취약가구로 긴급 출동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 성동구가 주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취약가구 돌봄대를 가동해 침수 피해 안전망을 강화했다.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ㆍ침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성동구 침수취약가구 돌봄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침수 위험이 큰 가구를 집중 관리하는 돌봄대는 통장과 반장, 지원 대상 가구가 사는 건물 주민, 인접 거리 주민, 돌봄 공무원 등 89명으로 꾸려졌다. 운영 기간은 풍수해 대책 기간인 7월부터 10월까지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5분간 20㎜ △1시간 55㎜ 기준의 침수예보를 내리거나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가 CCTV와 현장 확인을 거쳐 침수경보를 발령하면 돌봄 공무원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돌봄대에 상황을 전파한다. 연락을 받은 대원들은 곧바로 해당 가구로 출동해 주변 점검부터 대피소 이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반지하에 거주하는 침수취약가구 가운데 장애인과 어르신 등 스스로 대피하기 어렵다고 신청한 49가구를 우선 선정했다. 구는 침수 우려로 차수판을 설치한 주택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여 서비스 신청 의사를 확인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성동구 침수취약가구 돌봄대 안전직무교육/사진=성동구 제공


지난 16일에는 돌봄대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잦아진 기후 여건에 맞춰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교육은 △풍수해 대비 기본 방재교육 △재난 수습 체계 및 행동조치 매뉴얼 △침수 예ㆍ경보 발령 시 돌봄대의 임무와 역할 등으로 구성됐고, 비상연락체계 운영과 상황별 대피 지원 등 현장에서 현장 대응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은 성동생명안전배움터 강사와 재난 대응 실무 공무원 등이 나서 실제 침수 사례를 토대로 단계별 행동 요령을 전달했다.

한편, 정부와 서울시도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운영한다. △시간당 85mm 이상이면서 15분 강수량 25mm 이상이거나 △시간당 100mm 이상 호우가 예상ㆍ관측되면 긴급 문자가 읍ㆍ면ㆍ동 단위로 발송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정수장ㆍ배수지ㆍ대형공사장ㆍ상수도 시설물 등 422곳을 집중 점검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집중호우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침수취약가구에 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촘촘한 돌봄체계와 지속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모든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성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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