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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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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1 10:39:21   폰트크기 변경      
민선9기 출범 첫날에 조례ㆍ예산안 제출

구청ㆍ구의회 협의로 신속하게 의결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시행된 중구의 어르신 교통비 지원이 민선 9기에도 지속된다.

구는 지난 20일 제303회 중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중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중구 어르신교통비카드 사용 모습/사진=중구 제공


이번 조례 제정은 지난 6월30일 기존 조례 일몰로 효력이 종료되자, 교통비 지원을 중단 없이 이어가기 위해 구와 구의회가 의견을 모아 진행했다. 사업에 필요한 추경 예산도 구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돼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추경예산안에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위한 △교통비 지원금 28억4000만원 △운영금 1억5000만원이 포함됐다. 구는 많은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교통비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조례 일몰에 앞서 입법예고 등 절차를 밟고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조례ㆍ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의회도 제10대 구의회 첫 의정활동으로 관련 예산안을 의결하며 속도를 냈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은 지난 2023년 중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이용한 버스ㆍ택시 비용을 월 최대 5만원까지 환급해 준다. 지난 5월 기준 총 2만3800여명이 신청해 혜택을 누렸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92.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교통비 지원 이후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는 응답은 98.2%, 외출이 늘었다는 응답은 79.5%에 달했다. 어르신들의 교통비 사용처는 △병원 진료(33.1%) △시장ㆍ마트 장보기(21.4%) △일자리 출근(18.1%) △가족ㆍ친지ㆍ친구 만남(13.3%) 순으로 나타났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교통비 지원은 어르신들의 이동 부담을 덜고, 일상을 지켜드리는 든든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구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의 삶에 꼭 필요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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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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