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오세훈, 국힘 중진들과 식사회동…당내 입지 강화하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21 14:12:09   폰트크기 변경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왼쪽 두 번째)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조찬 회동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 잇따라 회동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 시장이 6ㆍ3 지방선거 승리 이후 당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오 시장은 21일 윤상현 의원과 조찬 회동을 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김기현 의원과 만찬 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 서울시청에서 조찬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당내 문제, 선관위 개혁 문제 등의 말씀을 주로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6ㆍ3 지방선거 관련 백서를 만들자고 말씀드렸고 시장님께서도 공감을 표했다. 또 청년들과 대화의 장을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말씀드렸고, 좋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이 6ㆍ3 지방선거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는 만큼 이날 회동에서 지도부의 거취 문제도 언급됐을 것으로 추측됐다.

윤 의원은 “지도부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말씀을 드렸고, 시장님께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면서도 “이 당이 좀 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렸고 당연히 공감을 표시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제 폐지 문제, 원내 정당화 문제, 국민 공천 제도화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렸다”며 “시장님께서는 중수청(중도ㆍ수도권ㆍ청년)을 이끄는 수도권 의원이 없다며 제게 그 역할에 충실해달라 주문하셨다”고도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일에는 정점식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과 잇따라 식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ㆍ행정안전위원회ㆍ성평등위원회 등 3개 상임위 소속 의원들도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조만간 유승민 전 의원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재개발ㆍ재건축 인식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개발ㆍ재건축은 양질의 도심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마스터키”라며 “정부가 낡은 이념과 규제로 정비사업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더 이상 빈 땅이 남아 있는 도시가 아니다. 새로운 택지를 무한정 확보하거나 외곽으로 계속 넓혀갈 수도 없다”며 “결국 주택 공급은 기존 도심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재편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노태영 기자 fact@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노태영 기자
fact@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