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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움직이는 배터리로”…현대차, V2X 서비스 하나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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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1 11:24:55   폰트크기 변경      
글로벌 V2X 통합 브랜드 ‘올데이에너지’ 론칭

한국ㆍ미국ㆍ유럽 개별 운영 서비스 통합…영국부터 순차 전개
하나은행과 ‘내맘적금’ 출시…최고 연 4.5% 금리로 대중화 시동


현대자동차그룹과 하나은행이 제휴한 ‘AllDayEnergy 내맘적금’ 이미지./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V2X’ 서비스를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 글로벌 통합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통합 브랜드명은 ‘AllDayEnergy(올데이에너지)’로, 이를 기념해 하나은행과 손잡고 ‘AllDayEnergy 내맘적금’도 함께 선보인다.

V2X(Vehicle-to-Everything)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망을 양방향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차를 충전해뒀다가 필요할 때 그 전력을 집이나 외부에 쓰는 식으로, 충전비를 아끼고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전기차를 ‘바퀴 달린 배터리’, 즉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쓰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지역별로 V2X 서비스를 따로 운영해왔다. 국내에서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하는 ‘V2G’를 제주에서 시범 운영 중이고, 미국에서는 산불 등 재해 때 차량 전력을 가정 비상전원으로 쓰는 ‘V2H’를 제공해왔다. 네덜란드에서는 V2G와 함께 전기요금 변동에 맞춰 충전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충전(V1G)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렇게 흩어져 있던 서비스를 올데이에너지란 브랜드로 통합한 것이다.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차량용 앱을 통해 순차 도입한다.

연계 상품인 ‘내맘적금’은 신규 가입자 5000명을 대상으로 연 최고 4.5% 금리(기본 2.0%+우대쿠폰 2.0%+자동이체 0.5%)를 준다. 가입 시 카셰어링 ‘쏘카’의 전기차 할인 쿠폰을, 연말까지 적금을 유지하면 맥도날드ㆍBBQ 쿠폰(추첨)을 준다. 가입 한도는 월 50만원 이하, 기간은 6개월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과 에너지 서비스가 처음 협업한 사례”라며 “친숙한 금융상품을 통해 V2X 서비스를 알리고 대중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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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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