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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부터 AI까지 한 플랫폼서 협업…유니티, ‘Unity 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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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1 14:13:18   폰트크기 변경      
게임 제작 속도 대폭 향상… Unity 6와 호환해 내년 1분기 출시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사장 겸 CE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26’에서 차세대 개발 플랫폼 ‘Unity 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유니티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유니티가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와 개발자가 함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Unity 7’을 공개했다. 게임 개발뿐 아니라 배포와 이용자 확보, 수익화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유니티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6’에서 Unity 7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Unity 7은 개발자와 아티스트, 프로듀서, 코딩 에이전트가 게임 개발 전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제작 플랫폼이다. 에셋과 코드, 장면, 게임 플레이를 함께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새로운 명령줄 인터페이스(CLI)와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적용해 이용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외부 AI 코딩 도구를 유니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코딩 에이전트와 유니티를 직접 연결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도 무료로 제공한다.

개발 속도와 그래픽 성능도 개선한다. CoreCLR 기반의 코어를 적용해 플레이 모드 실행 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변경 시 수정된 부분만 다시 불러오도록 했다. 셰이더 빌드 속도는 기존보다 최대 90% 빨라진다.

새로운 렌더링 기술인 ‘서피스 캐시 GI’를 통해 실시간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을 구현한다. AI 기반 그래픽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고사양 PC부터 모바일 기기까지 다양한 환경에 맞춰 화질과 성능을 조정할 수 있다.

게임 출시 이후의 이용자 확보와 수익화 기능도 강화한다. AI 플랫폼 ‘유니티 벡터’가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과 적합한 이용자를 연결한다. 소비자 직접판매(D2C) 방식의 인앱결제와 별도의 코딩 없이 구축할 수 있는 웹 상점, 통합 상품 카탈로그도 지원한다.

Unity 7은 Unity 6의 기존 아키텍처를 계승한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프로젝트를 다시 구축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지 않고도 기존 프로젝트와 코드, 기술을 Unity 7으로 이전할 수 있다.

유니티는 오는 12월 Unity 7 프리뷰를 공개하고 일부 기능을 순차적으로 시험 제공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2027년 1분기 출시한다.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게임 개발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 미래는 가장 규모가 큰 팀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로 고유한 콘텐츠를 만들고 플레이어를 확보할 수 있는 팀의 것이 될 것이며, Unity 7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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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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