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모델들이 KT플라자 광화문 온맞이점에서 레이밴 메타를 착용해 보고 있는 모습. /사진:KT |
 |
| SK텔레콤은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 글래스(Ray-Ban Meta(Gen 2))’를 출시하고, 2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서울, 경기 지역의 SK텔레콤 PS&M 6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SK텔레콤 |
 |
| LG유플러스는 AI글래스 레이밴 메타(Gen2)를 출시하고, 고객이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니아디바이스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레이밴 메타(Gen2)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메타·에실로룩소티카 합작 AI 글래스 ‘2세대 모델’ 국내 정식 판매 시작
2023년 해외 첫 출시 후 누적 200만대 흥행…국내 출고가 69만원부터
SKT·KT·LGU+, 요금제 연계 할부 할인으로 초기 시장 선점 사활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스마트폰을 손에 들지 않고 눈앞의 세상을 촬영하고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가 국내에서도 개화했다. 글로벌 AI 스마트 글래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식 상륙하면서, ‘포스트 스마트폰’을 향한 디바이스 주도권 경쟁이 국내 무대로 확대됐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메타와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가 공동 개발한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 Gen2(2세대)’의 판매를 일제히 시작했다.
레이밴 메타는 2023년 10월 미국 등 해외 시장에 1세대 제품이 첫 선을 보인 이후 누적 200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글로벌 스마트 글래스 시장을 개척한 히트작이다. 이어 2025년 9월 한 단계 진화한 2세대 모델이 글로벌 출시됐고, 국내 시장에는 올해 5월 정식 상륙 안내를 거쳐 7월 통신 3사의 공식 유통망과 결합 상품 형태로 본격 전면 배치됐다.
2세대 모델 중 디스플레이 모델은 평소엔 안 보이다가 필요할 때만 화면이 켜져서 안경 안쪽에 글자가 보이게 설계돼 있는데, 한국에는 아직 정식 출시가 안 된 상태다.
사용자가 “헤이 메타(Hey Meta)!”라고 호출하면 레이밴 메타는 안경 자체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답을 준다. 5개의 마이크와 귀를 막지 않는 오픈 이어(Open-ear) 스피커를 적용해 안경이 귀 근처에서 말하는 구조다. 레이밴 메타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의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해 서로 다른 언어 사용자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상대방이 한 말도 번역해서 안경으로 들려준다.
안경이 눈으로 보는 것(카메라·센서)과 귀로 듣는 것(마이크)을 AI에 넘기고, 그 결과를 다시 귀 옆 스피커로 돌려주는 장치라서 체감상 “안경이 보고 듣고 말하는” 기기로 느껴질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케이스를 함께 활용하면 최장 4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약 50g의 가벼운 무게이면서 약한 비나 눈, 땀 등으로부터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IPX4 등급의 내구성을 갖췄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69만원과 74만원(부가세 포함).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손정엽 상무는 “레이밴 메타는 AI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일상 속 아이웨어로 확장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구현철 SK텔레콤 Sales & Marketing 본부장은 “AI 디바이스 생태계가 스마트폰을 넘어 AI 글래스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