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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 4선의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22일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3선의 김정재(경북 포항 북구)ㆍ송석준(경기 이천시) 의원이 국토교통ㆍ외교통일위원회를 전반기ㆍ후반기 각 1년씩 교대로 맡기로 했는데 유 의원이 후보로 등록하면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유 의원은 22일 오전 원내행정국에 국토교통위원장 후보자 등록 신청을 접수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여당과 6ㆍ3 지방선거 투표용지 사태에 관한 특별검사(특검) 추천 방식에 합의하면서,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상임위원회 복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3선 의원들이 모여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강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의 배분을 논의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위원장에 이만희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김성원 의원, 교육위원장에 김희정 의원, 성평등가족위원장에 임이자 의원이 내정됐다.
이양수 의원은 1년은 정보위원장, 나머지 1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당초 농해수위원장은 민주당 몫으로 배정되어 있었으나, 정 원내대표가 1년을 야당 몫으로 가져왔다.
4선의 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도 외교통일위원장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안 의원을 만나 당내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다.
여야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2대 후반기 국회 임기가 시작하고 상임위 공백이 발생한지 54일 만이다. 그동안 여야는 법사위원장직 등을 두고 갈등을 벌였고 야당 내에서는 일방적 원 구성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 여론이 적지 않았다.
그러다 이날 참정권 침해 특검 추천 방식에 합의하면서 원 구성 및 국회 정상화 논의에도 물꼬가 트인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문제 △홈플러스 사태 △보완수사권 폐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탈영 논란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매도인 근저당권’ 논란 △노란봉투법 개정 등 산적한 현안 때문에 상임위 복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6ㆍ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을 이달 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여야 합의로 특검 후보 2인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특검법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국회 내에 6인으로 구성된 국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특검을 추천하기로 했으며, 위원은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3인을 추천한다.
추천위는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부터 3인씩 총 6인의 특검 후보를 추천받고, 그중 2인을 여야 합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 대통령은 이 2인 중 1인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 여야 합의가 어려울 때는 대한변협과 법전원협의회에 재추천을 의뢰할 수 있다.
그 외 수사 범위와 기간 등은 추후 논의를 통해 합의하고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7월 임시국회 내 특검법 처리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추인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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