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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 1조2356억원 추경안 원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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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3 09:47:31   폰트크기 변경      
재정 건전성·의료 공백 집중 점검…30일 본회의서 최종 확정

행정복지위원회 시의원들이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 사진 : 세종시의회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1조2356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위원들은 예산 증액의 타당성을 비롯해 재정 건전성 확보, 지역 인재 양성, 소아응급의료 공백 해소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제108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1일부터 22일 제3·4차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예비 심사한 결과,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추경 세출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약 800억원 증액된 1조235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예산 증감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사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강해정 시의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추경안을 편성한 집행부의 노고를 평가하면서도 “지역 재정 확충과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직자에게는 합리적인 인센티브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하면 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종 시의원은 시설관리공단 경상전출금의 평가급과 복리후생비 편성의 적정성을 질의하며 “추경 심사의 객관성을 위해서는 연간 총소요액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유재산 공제회 가입 예산과 관련해서도 명확한 기준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부위원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국비 매칭 확보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자체와 대학, 지역 기업이 연계된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정 경직성 완화를 위한 구조적인 재정 개선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22일 열린 심사에서는 김명숙 시의원이 소아전문의 부족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예산이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시민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행정복지위원들은 소아전문의 확보의 현실적인 어려움에는 공감하면서도 인건비 지원 확대와 타 지자체 우수사례 도입 등 소아응급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형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추경에서 시 전체 기본경비가 일률적으로 삭감되면서 현장 행정과 대민 서비스에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재정 여건은 어렵지만 하루빨리 재정이 안정돼 시민 중심 행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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