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호 기자]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419억원 차이로 신한금융을 따돌리고 리딩 뱅크 자리를 지켰다.
KB금융그룹은 23일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조88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한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조 4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환율·금리 상승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도, 안정적인 이자이익 기반 아래 큰 폭으로 확대된 수수료이익이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고른 성장으로 1조9922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상반기 그룹 내 실적 기여도가 44%까지 상승했으며, 특히 증권의 기여도는 21%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비은행의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그룹 ROA, ROE는 각각 0.95%, 14.09%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이 큰 폭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며,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견실한 핵심이익 성장과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36.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주당 1155원의 분기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026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2.2% 증가한 1조8201억원을 시현했다.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의 개선세가 지속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유지에 힘입어 대손비용이 하향 안정화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밸류업 2.0을 바탕으로 ROE 와 자본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한편, 안정적인 손실흡수력과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본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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