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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140년 자동차 역사, 서울 성수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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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3 16:18:48   폰트크기 변경      

칼 벤츠의 만하임 공장을 본뜬 외관
자동차의 시작부터 미래까지 4개 존
오픈 두 달 만에 방문객 5만명 돌파
300SLㆍ540K 등 클래식카 전시도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전경./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서울 성수동에 메르세데스-벤츠의 140년 역사가 통째로 들어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5월 문을 연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경험 공간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Mercedes-Benz Studio Seoul)’ 얘기다. 지난 14일 기준 이곳 방문객은 5만명을 돌파했다. 자동차 브랜드 경험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 공간의 콘셉트는 ‘몰입형 브랜드 여정’이다. 브랜드 라이프스타일부터 140년에 걸친 헤리티지(브랜드가 쌓아온 역사와 유산)와 철학, 혁신, 미래 비전까지 모두 담아냈다.

여정은 건물 밖에서부터 시작된다. 외관 디자인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에 있던 칼 벤츠(Carl Benz)의 공장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랜드가 처음 출발했던 자리를 현대적으로 다시 풀어낸 것.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실내는 벤츠의 ‘웰컴 홈(Welcome Home)’ 콘셉트를 바탕으로, 방문객이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라운지./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전시 공간 ‘The Origin’./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전시 공간은 4개 존으로 구성된다. 모빌리티의 탄생을 조명하는 ‘더 오리진(The Origin)’, 대표적인 벤츠 모델과 브랜드가 함께해온 시대별 아이콘들을 모은 ‘더 아이콘(The Icon)’, 140년 혁신의 역사를 담은 디지털 아카이브 공간 ‘더 베스트 오어 낫싱(The Best or Nothing)’, 빛과 소리, 향이 결합된 몰입형 감각 체험 공간 ‘더 센시스(The Senses)’다. 브랜드의 시작부터 미래 비전까지를 전시물과 디지털 콘텐츠, 감각 체험으로 만나는 구조다.

300 SL, 540 K 등 벤츠의 헤리티지를 담은 클래식카도 이달까지 전시된다. 라운지에서는 신차를 포함한 벤츠 코리아의 다양한 차량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모빌리티의 시작부터 현재 도로 위를 달리는 차까지 한 건물에서 이어 보는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전시 공간 ‘The Icon’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전시 공간 ‘The Best or Nothing’./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런 공간이 서울에 들어선 배경은 자동차 탄생 140주년이다. 벤츠 스튜디오는 벤츠가 올해 전 세계 18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은 그중 다섯 번째로 벤츠 스튜디오가 열린 도시다. 벤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갖는 중요성과 브랜드 영향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시 선정 과정에서는 각 도시의 문화적 영향력과 고유한 정체성, 브랜드와의 연결성 등을 두루 고려했다.

머무는 재미도 더했다. 독일 베를린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더 반 베를린(The Barn Berlin)’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전시를 더 깊이 볼 수 있는 전문 도슨트 투어, E 200 익스클루시브를 타고 스튜디오에서 출발해 원주 뮤지엄 산까지 다녀오는 당일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 관람과 시승 프로그램 모두 네이버 방문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벤츠 코리아는 이곳에서 신차 출시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대상 마케팅 이벤트와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 스튜디오 서울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전시 공간 ‘The Senses’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카./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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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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