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일대 시범사업에 선정
2023년부터 과기정통부 평가 ‘상’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강북구가 도심 속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중케이블을 정리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
구는 수유동 55-7 일대가 주택가와 골목길에 난립한 공중선을 정비하는 ‘공중케이블 클린존(Clean-Zone)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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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 대상지 위치도/자료=강북구 제공 |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건물로 들어가는 복잡한 케이블을 하나로 합치는 인입설비 공용화ㆍ인입케이블 경로 일원화ㆍ방사형 설치구조 개선 등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선을 묶어 정돈하던 기존 정비와 달리, 케이블이 다시 얽히는 현상 자체를 막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시범사업에는 전국에서 단 3개 지자체만 이름을 올렸다. 강북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사업자,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매년 공중케이블 정비를 이어온 점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정비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방송통신사업자들이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고소작업차량 운행과 건물 옥상 출입 등 정비 작업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구간 내 주차 차량 이동과 작업 공간 확보 등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구는 지난 2023년 4.19민주묘지역 등 인근 5개 구역 공중케이블을 정비하며 전국 최초로 인입선 공용화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올해까지 4년간 과기정통부 주관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4년 연속 ‘상’ 등급을 받았다. 2024년에는 구청과 통신사업자ㆍ한국전력ㆍ주민대표가 참여하는 ‘공중케이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개선 효과를 높였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공중케이블 정비는 도시 미관 개선뿐 아니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비 기간 동안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중케이블 클린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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