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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조치 9월 말까지 두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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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4 09:14:5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재현 기자]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9월 말까지 두달 더 연장된다. 중동 사태 긴장 고조에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는 상황에서 국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8월 이후 유류세 운용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조치에 따라 9월 30일까지 현재의 유류세 인하 폭이 그대로 유지된다. 유종별 인하율은 휘발유가 15%, 경유 25%, 부탄 25%다.

이에 따라 리터당 유류세는 인하 전 세율과 비교해 휘발유가 122원 내린 698원, 경유는 145원 내린 436원, 부탄은 51원 내린 152원으로 각각 유지된다.

정부는 중동 전쟁 종전 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요인을 반영해 지난달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인하했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유류세 조정 여력을 남겨두기로 결정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산업·물류 현장에 필수적인 경유와 소형 트럭 등 서민 연료로 주로 쓰이는 부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하 폭을 유지해 서민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상정 등을 거쳐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이 이란을 13일 연속으로 공습하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급등세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17% 오른 배럴당 92.1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5월 22일 이후, WTI는 6월 4일 이후 가장 높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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