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요 사업장 인허가 기대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영등포구가 민선 9기 핵심 과제인 주거 정비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관내 107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는 ‘재개발ㆍ재건축 신속추진지원단’을 가동해 현장 중심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정비사업이 복잡한 이해관계ㆍ조합 내 갈등ㆍ행정 지연 등으로 사업 속도가 늦어지자, 구가 인허가권자 역할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하는 지원 조직을 출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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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 사진:영등포구 제공 |
재개발ㆍ재건축 신속추진지원단은 외부전문가ㆍ구청 담당 부서ㆍ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업 체계다. 재건축 사업과가 관리를 맡아 필요에 따라 구성원들이 협의해 지원 방향을 결정한다.
지원단은 △구역별 밀착 지원을 담당하는 ‘현장지원 분과’△법률ㆍ세무ㆍ회계 전문 자문을 맡은 ‘전문지원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현장지원 분과는 도시ㆍ건축ㆍ정비사업 전문가로 구성했다. 구역별 전담 전문가가 격주 단위로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지연 요인ㆍ조합 내외 갈등을 파악하고 상담과 중재를 지원한다. 전문지원 분과는 변호사ㆍ세무사ㆍ회계사ㆍ행정사를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가 조합 실태 점검ㆍ회계 감사ㆍ예산 민원 처리 등 사업장별로 심층 자문을 제공한다.
지원단 역량 강화를 위한 정례 회의도 가동한다. ‘신속추진 점검회의(TF)’두 분과와 구청 유관 부서가 사업장별 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매월 점검회의와 분기별 구청장 주재 간담회로 관내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구청의 적극적 지원 아래 하반기 관내 주요 정비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ㆍ공작아파트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영등포1-11구역ㆍ신길2ㆍ13구역ㆍ여의도 한양아파트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있다. 신길2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는 하반기 이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의도 수정아파트와 신통기획 사업지인 당산1구역ㆍ대림1구역도 하반기 조합설립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정비사업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사업을 지연시키는 갈등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사업이 더욱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적극 지원해 구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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