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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우 에이피알 R&D센터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개최된 ‘산업통상부 반도체첨단산업기술개발 사업 과제 선정 킥오프(Kick-Off)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에이피알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의 핵심 부품과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나섰다. 화장품에서 미용기기로 무게 중심을 옮겨온 에이피알이 완제품 제조를 넘어 반도체ㆍ원천기술 영역까지 내재화해 외부 부품 의존도를 낮추려는 포석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산업통상부 ‘반도체첨단산업기술개발 사업’ 과제 선정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신재우 R&D센터장과 과제 책임자인 박동희 기술연구실장, 국내 대학 연구소ㆍ정부출연연구소 등 참여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이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참여기관과 함께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과제를 수행하며, 컨소시엄은 총 76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과제 핵심은 미용기기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과 시스템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있다. 그 일환으로 디바이스의 출력 안정성과 소형화, 전력 효율, 안전 제어,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시스템반도체 연구도 병행한다.
에이피알은 이번 과제를 발판으로 축적해온 뷰티 디바이스 제품화 역량을 반도체ㆍ원천기술 영역으로 넓혀, 반도체ㆍAIㆍ하드웨어를 결합한 K-뷰티테크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개발 성과는 가정용 홈케어 디바이스와 전문가용 기기는 물론 미용기기용 핵심 모듈 플랫폼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2021년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시작해 이듬해 연구개발 조직 ADC(APR Device R&D Center)를 세우고 원천기술 내재화와 특허 출원에 속도를 내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축적해온 뷰티 디바이스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전문 연구기관, 대학과 협력해 K-뷰티테크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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