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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9개 은행과 예금토큰 결제망 구축…정부 바우처도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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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7 13:34:01   폰트크기 변경      

8개 PG·GS리테일·BGF리테일 참여
한은 한강시스템 연동…수수료·정산기간 단축 목표


예금 토큰 결제 인프라 개념도/그래픽=금융결제원

[대한경제=설효 기자]금융결제원이 9개 은행과 8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양대 편의점사와 손잡고 예금토큰을 일상 결제와 정부 바우처에 사용할 수 있는 공동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금융결제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블록체인-AI·데이터 혁신선도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구현해 결제에 활용하는 지급수단이다. 이번 사업은 가맹점에서 사용된 예금토큰과 정부가 발행한 바우처의 결제 정보를 한국은행이 운영하는 한강시스템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은행에 개설한 예금토큰 전자지갑 하나로 일반 상품 결제와 정부 바우처 사용을 함께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결제 절차를 단순화하고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한편, 정산 기간을 줄여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공공 재원에는 스마트계약 기술을 적용한다. 국고보조금 등의 용도 외 사용과 부정 수급을 예방하고, 바우처 지급과 사용 내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KB국민·IBK기업·NH농협·우리·신한·하나·경남·부산·iM뱅크 등 9개 은행이 참여한다. PG사는 케이에스넷, NICE정보통신, KG이니시스, 한국정보통신, 다날, NHN KCP, 섹타나인, 토스페이먼츠 등 8곳이다. 편의점사로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포함됐다.

한국은행은 관련 제도 마련과 한강시스템 운영, 기술 연동을 지원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자는 은행 앱에 보유한 예금토큰을 전국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의 업무추진비를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결제원은 이를 통해 공공 재원의 부정 사용을 막고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예금토큰이 국민의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디지털화폐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행과 참여기관들과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설효 기자 edd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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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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