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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C CI. /이미지: SKC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SKC가 화학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동박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SKC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45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30%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44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EBITDA는 2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배 확대됐으며, 1조164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각 부문별로는 화학사업이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동박사업은 북미와 ESS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사업도 AI 데이터센터용 테스트 소켓 판매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으며, 글라스기판은 임베디드와 논임베디드 제품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은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2분기 컨퍼런스콜 주요 질의응답.
Q.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 상황과 하반기 계획은.
A. 올해 2분기 말레이시아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추가 가동한 데 이어 7월 말 나머지 라인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공장은 풀캐파 가동 체제에 진입했다.
Q. 신규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수익성 전망은.
A. 세부 생산라인별 감가상각비는 분기당 약 50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신규 라인 가동으로 약 50억원이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감가상각비가 발생할 예정이다. 초기 가동 비용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수 있지만, 가동 안정화를 바탕으로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글라스기판 사업의 투자 계획과 자금 사용처는.
A.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1647억원 가운데 약 600억원을 글라스기판 사업에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올해 하반기 1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금은 고객사 평가·인증을 위한 운영비와 수율·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 등에 활용한다.
Q. 임베디드 글라스기판의 인증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
A.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을 대상으로 기판 단계의 자체 테스트와 일본에서의 전기적 특성 사전 평가를 마쳤다. 현재 대만에서 패키지 단계의 초기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 확인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르면 연내 평가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고객사 개념검증(PoC) 단계에 진입하기 위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Q. 논임베디드 제품의 개념검증(PoC)과 대규모 증설 계획은.
A. 논임베디드 제품은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공급사 선정 결과에 따라 연내 개념검증(PoC)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대규모 증설은 제품 인증 결과와 고객사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시기와 규모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용어설명
▲임베디드(Embedded) 글라스기판: 기판 내부에 MLCC 등 수동소자를 내장한 제품. 패키지 소형·박형화와 신호 전달 효율 향상에 유리하지만, 설계와 제조 난도가 높다.
▲논임베디드(Non-embedded) 글라스기판: 기판 내부에 수동소자를 내장하지 않은 일반형 제품. 부품을 기판 표면에 실장하며, 구조와 공정이 단순해 개발·양산과 고객사 인증이 상대적으로 쉽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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