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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선박 효과’ 한화오션, 2분기 영업익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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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7 15:22:41   폰트크기 변경      
2분기 매출 5조 돌파ㆍ영업익 7361억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 한화오션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한화오션이 올해 2분기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이 65%, 영업이익은 9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926억원으로 36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8조6531억원, 영업이익 1조177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보다 34%, 87% 늘었다.

에너지플랜트(EPU) 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EPU 매출은 2조679억원으로 전 분기(2110억원)의 10배 가까이 뛰었다. 배나 설비를 발주처에 넘겨줄 때 그동안 쌓인 매출을 한꺼번에 잡는 ‘인도기준 매출인식’을 적용한 프로젝트가 이번 분기에 종료된 영향이다. EPU 부문은 신규 수주 지연으로 고정비 부담이 이어졌지만, 발주처와의 계약변경(체인지오더)에 따른 추가 대금 확보와 시추선 용선 수익으로 영업이익 62억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상선은 수익성을 개선했다. 상선 부문은 매출 3조2397억원에 영업이익 73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2.7%를 기록했다.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에 해당한다. 선가가 높은 시기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데다, 자재비 등 원가 절감이 겹친 결과다.

특수선 부문은 잠수함ㆍ수상함 공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며 매출 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지만, 판매관리비와 고정비 부담으로 2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1분기(-208억원)보다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6월 말 부채비율은 168%로 3월 말보다 37%포인트(p) 낮아졌고, 순차입금은 4조5658억원으로 10% 줄었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수주는 27건, 43억5000만달러다. LNG운반선 6척, 유조선 15척, 암모니아ㆍLPG운반선 3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 등이다. 인도기준 수주잔량은 153척, 337억7000만달러 규모다.

한화오션은 하반기 상선 부문에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컨테이너선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고선가 물량의 매출 인식으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수선은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 호위함이 양산 단계에 들어서며 매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PU는 신규 공사 착수에 따른 하반기 매출 회복을 예상하면서, 계약변경과 인센티브 확보 협상으로 손익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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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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