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 광양, 군위를 제외한 대구, 경북 경산ㆍ청도ㆍ고령ㆍ포항ㆍ경주, 경남 양산ㆍ김해ㆍ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ㆍ합천중부는 체감온도가 38도, 기온이 39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지방정부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윤 장관은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야외작업장 등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에서 폭염 안전 수칙이 지켜지는지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태를 점검하고, 축산농가와 양식업계 등에 폭염 예방시설 보급을 지원할 것도 주문했다.
윤 장관은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등 행동 요령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에도 아침 기온이 24∼26도, 낮 기온은 32∼39도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소 다음 달 초까지는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반복되고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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