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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마트 홈페이지 갈무리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최근 시장을 이끌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마트(BitMart)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27년 1월31일 플랫폼 운영을 완전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회원 가입과 신규 주문 접수를 즉시 중단했다. 현물 및 선물 거래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는 다음 달 26일을 기점으로 정지된다. 비트마트 측은 “회사의 운영 상황, 시장 환경, 향후 전략적 방향을 신중하게 평가한 끝에 거래 플랫폼 운영을 질서 있게 축소 및 종료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때 24시간 거래량 기준 세계 10위권 가상자산 거래소로 부상했던 비트마트는 지난 2021년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그해 말 2억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으며 끝내 당시의 타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운영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마트의 셧다운 공표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비트멕스(BitMEX)가 오는 9월23일부로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업계 최초로 최대 100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을 선보였던 비트멕스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기틀을 다진 거래소다.
비트멕스의 폐쇄 배경에는 미 당국의 사법 리스크와 규제 압박이 존재한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4명은 은행비밀법(BSA) 위반 혐의로 18개월간의 법정 다툼 끝에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받았다.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 창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 그들의 비즈니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들어서 △프로비트 글로벌(ProBit Global) △비트닷컴(Bit.com) △크나켄(Knaken) △아센덱스(AscendEX) 등이 차례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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