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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한 달 만에 최저치 경신…부동산發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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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7 16:32:30   폰트크기 변경      
근저당 문제 등 부동산 반발↑…국민의힘은 지지층 결집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 과열 등 각종 악재가 맞물린 가운데 자신의 아파트 매매 당시 불거진 ‘근저당’ 문제 등 부동산발 악재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성인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3.6%)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p) 내린 46.3%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이후인 6월 4주차(46.5%) 최저치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5%p 오른 49.5%로 3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에 재차 직면했다.

특히 권역별로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의 긍정 평가는 30.1%로 전주 대비 16.8%p 폭락했다. 여당 강세 지역인 전남광주ㆍ전북에서도 5.1%p 떨어진 74.6%를 기록했다. 일간 지표에서도 21일 48.0%에서 △22일 46.5% △23일 45.0% △24일 44.5%로 하락 일변도였다. 특히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가 열린 23일 이후 반발 여론이 확대된 양상이라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리얼미터 측은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보유세 강화 발언 등 부동산 민심 반발, 증시 급락과 레버리지 ETF 논란, 보완수사권 관련 (당ㆍ정내) 정책 갈등 등 악재가 맞물리면서 주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 조사(지난 23~24일 전국 성인 1001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4.3%)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8%p 내린 41.3%, 국민의힘이 0.6%p 오른 40.6%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는 3.1%p에서 0.7%로 좁혀졌다.

민주당 역시 대구ㆍ경북에서 15.2%p 급락했으며, 전남광주ㆍ전북에서도 7.1%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ㆍ경북에서 12.6%p 급등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전당대회 기탁금 논란과 신천지 개입설 공방 등 당내 경선 갈등이 불거진 데다,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추진에 따른 입법 강행 부담이 맞물리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 갈등과 정책 혼선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는 동시에, 보완수사권ㆍ부동산ㆍ특검 이슈 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대구ㆍ경북, 70대 이상ㆍ20대 등 핵심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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